[오피셜] 전설 ‘베베토’의 아들 마테우스, 스포르팅 리스본과 계약

2017-05-17     이형주 인턴기자
▲ 사진=스포르팅 리스본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전설 베베토의 아들인 마테우스 올리베이라가 스포르팅 리스본과 계약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에스토릴 소속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테우스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한화 약 741억)다"라고 발표했다.

어찌보면 주목받기 힘든 이 계약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있다. 마테우스가 브라질의 1994년 월드컵 우승 공신인 공격수 ‘베베토’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려 노력했고, 이번에 조금이나마 성과를 본 것이다.

마테우스가 다른 축구 선수들의 자녀들 중 유명한 축에 속하는 이유는 또 있다. 아버지의 셀레브레이션 때문이다. 마테우스가 태어난 뒤 아버지 베베토는 1994년 미국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하게 됐다. 베베토는 후반 8분 선제골을 득점한 뒤 아들을 위한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베베토는 아이를 얼르는 듯한 ‘요람 셀레브레이션’을 펼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그 대상이 지금 이렇게 성장한 것이다.

마테우스는 이적 이후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테우스는 “스포르팅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정말 행복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르팅이다. 제안을 받았을 때 두 번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새로운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그 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다. 이 녹색과 하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에 언제나 자긍심을 가질 것이며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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