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5년 7억5천만원에 KGC 잔류…이정현은 계약 결렬

2017-05-16     이원희 기자
▲ [사진=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의 간판 센터 오세근(30세, 200cm)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오세근은 201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 후 첫 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상 수상은 물론 팀의 첫 챔프전 우승에 큰 역할을 하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오세근은 올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G) 출장을 통해 평균 13.98점(국내선수 3위), 8.37리바운드(국내선수 1위)를 기록.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큰 기여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올스타전,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MVP를 석권하며 역대 프로농구 두 번째로 한 시즌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 총 보수 3억3천만원(연봉 2억7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을 받았던 오세근은 이번 FA를 통해 지난 시즌보다 227.3% 오른 7억5천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사인하며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치게 됐다.

한편, 팀 내 또 다른 FA 대어로 꼽히던 이정현(30세, 191cm)은 선수요구안(총 보수 8억원_연봉 7억2천만원, 인센티브 8천만원_*팀PO진출시)과 구단제시액(총 보수 7억5천만원_연봉 6억7천5백만원, 인센티브 7천5백만원_*팀PO진출시)이 5천만원의 차이를 보이며 끝내 계약이 결렬됐다.

이외에 김경수는 구단이 재계약 포기를, 석종태는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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