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스타] 2G 1AS 전남과학대 양호정 “작년과 다른 올해 될 것”

2017-04-28     김효선 인턴기자
▲ 전남과학대 양호정 [사진=김효선]

[STN스포츠 벌교=김효선 인턴기자]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주장 양호정이 ‘팀’과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전남과학대는 28일 벌교인조구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9권역 초당대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주장 양호정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양호정은 “저번 주 목포과학대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졌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주장 양호정은 전, 후반 한 골씩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양호정은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지쳤을 때 득점으로 해결한 부분은 잘했지만 더 많이 뛰었어야한다는 아쉬움이 든다. 승리의 원동력은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5-4-1 포메이션을 사용한 전남과학대는 수비 중심의 축구를 펼치되 빠른 역습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호정은 ‘역습’의 중심에 서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양호정은 동료들에게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 득점 후 기뻐하는 전남과학대 양호정 [사진=김효선]

사이드 윙이 주 포지션인 양호정은 뛰어난 골 결정력 때문에 이 날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 스위칭을 하기도 했다. 실력과 더불어 으로 팀을 이끄는 양호정은 ‘리더십’ 또한 겸비했다.

양호정은 “주장은 코칭스태프께서 믿어주신 덕분에 가능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 팀적으로 한층 성장한 것 같아서 기대되는 한 해다. 일곱 명이 전부였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선수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남과학대는 인원 부족으로 지난 해 U리그에 불참했다. 1학년이었던 양호정에게도 많은 기회가 무산된 셈이다. 때문에 양호정은 2학년인 올해 이를 악물고 매 경기에 임한다. 그런 양호정에게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두 가지 목표가 있다.

“대학 선수 신분으로서 U리그에 첫 출전인 만큼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2년제이기 때문에 올해가 마지막이다. 전남과학대 졸업 후 편입 혹은 취업을 꿈꾼다. 실업팀 혹은 프로팀에 진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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