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의 선발' 김현수, 시즌 첫 홈런 신고

2017-04-25     이형주 인턴기자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하여 시즌 첫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세스 스미스(우익수)-아담 존스(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웰링턴 카스티요(포수)-김현수(좌익수)-조나단 스콥(2루수)- J.J. 하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 23일 “김현수는 성실한 선수다. 하지만 플래툰 시스템은 유지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이에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 하다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것이다.

오랜만의 출장이라 2회말 첫 타석은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현수였다. 1S-2B 상황에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그러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였다. 김현수가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으로 향했다. 1S-2B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완 크리스 아처가 패스트볼 던졌다. 김현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김현수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한편, 경기는 7회 초 현재 볼티모어와 템파베이가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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