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銀’ 메이슨 사고사 목격한 볼트의 충격

2017-04-21     이보미 기자
▲ 미러 홈페이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높이뛰기 은메달을 차지한 34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친구’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21일 자메이카 경찰은 “자메이카 태생의 운동 선수 메이슨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 ‘미러’,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이슨은 볼트 등 친한 선수들과 파티를 즐기고 귀가하는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메이슨이 다가오는 차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사고가 일어났다”고 했고, 볼트 등 여러 선수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사고 현장을 끝까지 지켰고, 이 자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의 전 수비수 리카르도 가드너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볼트가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정말 둘은 가까운 친구 사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슨의 사고 소식에서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전 육상선수 린포드 크리스티와 데니스 루이스 등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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