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병호 4타점’ 넥센, SK의 위닝시리즈

2012-06-01     최영민

 


중심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이 9-5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롯데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1회부터 무섭게 SK를 몰아쳤다. 선두타자 정수성의 안타와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 1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점1위’ 박병호의 좌월 쓰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간 넥센은 후속타자 강정호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추가, 4-0으로 리드했다.

넥센은 3회에도 이택근의 안타에 이은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SK도 타순이 한 바퀴 돌은 이후로 넥센 선발투수 밴 헤켄의 공을 조금씩 공략해 갔다. 선두타자 최정이 밴 헤켄의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5회에 넥센이 1점을 더 추가하며 6-1로 5회를 마쳤다. 6회 SK는 넥센의 반격을 시작했다.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호준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 뒤이어 박재홍이 백투백 솔로 홈런을 쳐내며 1점을 더 추가, 6-4로 넥센을 맹렬히 추격했다.

7회에 넥센의 방망이는 다시 매섭게 돌아갔다. 서건창과 이택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무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2점을 다시 올렸다. 이어 8회에도 정수성이 전유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9-4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대로 오늘경기를 넥센이 손쉽게 승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9회에 SK에게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구원투수 장효훈이 안타와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SK에게 무사 만루의 기회가 김강민에게 왔다.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으로 교체하며, 오늘 경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손승락이 김강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오늘 경기 승리에 9부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아쉽게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그 이후 한타자를 잘 막아내며 오늘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넥센이 9-5의 승리를 거두며 주중 3연전 2승1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사진. 뉴시스]

이규진 인터넷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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