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에서 살아난 슈틸리케…축협 유임 결정

2017-04-03     이상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 슈틸리케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62‧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 위기에서 되살아났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4년 9월 부임 이후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돌입하자 흔들렸다.

전술 부재와 선수 선발 등으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7)에 이어 4승1무2패(승점 13)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경질론이 거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장고에 들어갔고, 마침내 유임 결정을 내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계약 기간을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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