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K리그 챌린지 합류’ 성남-수원FC의 깃발대전

2017-03-28     이원희 기자
▲ 성남FC 박경훈(위) 감독과 수원FC 조덕제(아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깃발더비’로 알려진 성남-수원FC전이 FA컵에서 열린다.

성남과 수원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지난해 동반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수원FC는 클래식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고, 성남은 강원과 치열한 승강플레이로프를 치른 뒤 결국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챌린지에서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먼저 홈팀 성남은 1무3패로 리그 최하위인 10위에 그치고 있다. 매 경기 실점할 정도로 수비 조직력 개선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총 5실점.

더구나 공격도 4경기 1득점으로 부진하다. 주축 공격수 황의조도 대표팀에 합류해 있어 정상 출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와 달리 수원FC는 초반 기세가 가파르다.

챌린지 개막전에서 FC안양을 2-1로 격파한 데 이어 부천과 성남을 차례대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챌린지 4라운드 홈에서 아산 무궁화에 0-2 일격을 당했지만 3승1패로 3위를 기록해 리그 상위권에 자리했다. 수비가 탄탄하고 기회가 왔을 때 쉽게 놓치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수원FC가 미소를 지었다.

수원FC는 지난 18일 성남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원FC 서상민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승리했다.

▲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변수는 있다. 승리에 대한 의지다. 성남이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승리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성남은 이번 경기 승리로 꼭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들까지 투입해 경기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반면, 수원FC는 지난 아산전에서 퇴장을 당한 미드필더 정 훈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남FC와 수원FC 경기를 비롯해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이랜드, 부산아이파크와 김포시민축구단 경기는 스포츠전문방송 STN스포츠(IPTV 올레kt 267번)와 네이버(NAVER)를 통해 생중계한다. 화성FC와 경남 FC의 경기는 네이버에서 생중계, STN스포츠에서는 녹화중계한다.

◇FA컵 3라운드 STN스포츠 중계 일정 <29일>

포천시민 vs 서울이랜드(15시‧포천종합운동장) STN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부산아이파크 vs 김포시민(17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STN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성남FC vs 수원FC(19시‧탄천종합운동장) STN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화성FC vs 경남FC(19시30분‧화성종합운동장) STN스포츠 녹화중계(21시) 및 네이버 생중계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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