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2연승 바라는 박기원 감독 “현대캐피탈 변화 예상하고 있다”

2017-03-27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변화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앞서 1차전 승리팀은 대한항공이었다. 3-0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이 우승 확률 83.3%를 거머쥐었다. 동시에 이날 승리는 4번째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였다.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박기원 감독은 “상대에 맞춰서 특별히 바뀌는 것은 없다. 최대한 우리의 배구를 변화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현대캐피탈의 변화는 예상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가 쉽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 상대는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매세트 그렇게 경기를 했다. 우리도 잘 했다고 보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세터 한선수에 대해서는 “나보다 알아서 더 잘한다. 따로 주문을 하지 않는다. 주문을 할 게 없다. 동료들 컨디션 감안해서 볼을 배분하는 선수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지난 1차전 승리로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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