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4강 PO 무실점’ 여전한 ‘철벽문’ 맷 달튼

2017-03-25     이상완 기자
▲ 안양한라 골리 맷 달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안양한라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역시 한라성(漢拏城)이다.

한국명 한라성 이름을 가진 맷 달튼(31)의 철벽문은 여전히 단단했다.

안양한라는 25일 오후 5시 경기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의 2016-20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박우상, 마이크 라자의 연속골에 2대0(1-0‧1-0‧0-0)으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차전 승리의 수훈갑은 골리 맷 달튼이었다. 달튼은 선발 출전해 3피리어드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국가대표로 차출 돼 세계랭킹 2위의 강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렀음에도 힘든 기색은 없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 출전해 선방률 리그 2위(93.85%)에 오른 달튼은 2014-15시즌에 이어 두 번째 베스트 골리상을 수상했다. 출전 시간은 39시간 48분으로 골리 중 가장 많이 출전했다. 중간에 부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몸은 가벼웠다.

이날 달튼은 수비진을 이끌고 육탄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1피리어드에 6개의 상대 슈팅을 막은 데 이어 2피리어드에서도 9개의 슈팅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3피리어드 막판에는 4대5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프리블레이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1차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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