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017 U리그, 24일 막 오른다

2017-03-23     이보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학축구 U리그가 대장정에 돌입힌다.

대학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7 U리그가 오는 24일 개막돼 11월 중순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U리그에는 총 83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9월 말까지 열리는 11개 권역리그에 이어 10월 말부터 32강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대학축구의 챔피언을 가린다.

올해 새로 참가한 팀은 김천대, 위덕대, 김해대, 전남과학대, 수성대, 강동대, 한국골프대, KC대 등 8팀이다. 강호 연세대는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의 학점 미달 선수 출전 제한 규정에 따른 선수 부족으로 불참한다.

24일 개막전에는 전국 33개 구장에서 76팀이 맞붙는다. 첫 경기부터 흥미로운 대진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오후 3시 아주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3권역 아주대와 고려대의 맞대결이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작년 U리그 우승팀 고려대를 잡겠다는 각오다. 학생 프런트들이 앞장서 대대적인 개막 이벤트를 준비하며 첫 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작년 왕중왕전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송호대는 한중대와 겨룬다. 유니버시아드 감독으로 선임된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국제사이버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

U리그는 경기력 향상과 공부하는 선수 육성, 대학 캠퍼스 내 축구 열기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매주 꾸준히 리그 경기를 치러 K리그 등 성인 무대 데뷔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여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재학생들의 단체 관람과 응원으로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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