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준PO 없이 봄배구 GO, 삼성-우리카드 탈락

2017-03-10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준플레이오프 없이 봄배구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10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대결에서 3-1(21-25, 25-17,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바로티가 서브와 블로킹 2개씩 성공시키며 27점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50%였다. 전광인도 15점을 터뜨리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팀 블로킹에서도 14-9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요한과 황두연이 14, 11점을 터뜨렸지만 우드리스가 13점에 그쳤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삼성화재, 우리카드도 울상을 지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22승 14패(승점 6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삼성화재(17승 18패, 승점 55)와 5위 우리카드(17승 18패, 승점 54)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해도 준플레이오프는 없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없는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셈이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봄배구에 도전했지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오는 19일부터 3전 2선승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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