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58득점에도…OKC, 포틀랜드 만나 4연패 부진

2017-03-08     이원희 기자
▲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의 58득점에도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만나 121-126으로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에 빠졌다. 원정 3연패 이후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67-61로 리드했지만,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 막판까지 끌려다녔다.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다시 추격전을 전개.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올라디포의 3점슛으로 119-120까지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맥칼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했다.

동점을 노리는 마지막 공격 상황에선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이날 웨스트브룩이 무려 58득점을 퍼부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빅터 올라디포는 16득점을 기록. 오클라호마시티는 35승29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칼럼이 21득점, 데미안 릴라드는 22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앨런 크랩도 적재적소 3점슛을 꽂아넣어 23득점을 기록했다. 3연승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27승(35패)째를 획득했다. 포틀랜드는 여전히 서부컨퍼런스 9위에 위치했지만 8위 덴버 너게츠를 1.5경기차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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