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정수남, 여수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정상

2017-03-06     이보미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지성(국군체육부대)과 정수남(강원도청)이 여수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둘은 전남 여수 진남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시즌 첫 대회 2017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5일 열린 남녀 단식 결승에서 실업무대 우승 제조기 시드1번 조민혁을 세트스코어 2-1 로 물리치고 남지성(국군체육부대)이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한 남지성이다. 역시 톱시드 김나리(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둔 정수남이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 2관왕을 차지한 남지성은“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고 대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한다”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해주시는 부대장님과 감독님, 부대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여자부 결승에서 정수남은 전날 복식 경기 후 복부근육 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김나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6-3으로 이긴 후 두 번째 세트에서 정신력으로  버티던 김나리가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두고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정수남은 경기 후 “먼저 언니(김나리)의 몸 상태가 빨리 좋아지기를 기원한다. 강도 높은 동계훈련의 결과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