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기’ 김인식호 첫 평가전…쿠바에 6대1 대승

2017-02-25     이상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쿠바의 평가전, 6 대 1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4기 김인식호가 첫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대승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대표팀은 25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첫 평가전에서 장단 11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등 6대1의 대승을 거둬 전망을 밝게 했다.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인식호는 26일 쿠바와 2차전, 28일 호주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타석에서는 김태균(한화)이 2안타 2타점을 때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손아섭(롯데)도 홈런 1개를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롯데)이 먼저 출격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임창민(1이닝 무실점), 이대은(2이닝 1실점), 이현승(1이닝 무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점검을 받아 합격점을 받았다.

선취점은 1회말에 나왔다. 김태균이 좌중간 2루타로 나간뒤 최형우의 볼넷,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2타점 중점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양의지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로 1, 2루가 됐다. 이후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올렸고, 5회말에도 김재호와 민병헌의 합작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 투수 이대은이 1실점했지만 손아섭이 6회말 우중간 솔로포로 반격에 성공해 6-1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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