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 “우승 생각보다는 한 경기에 최선을”

2017-02-22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6년 만의 정규리그 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했다. 김학민도 100%가 아닌 컨디션으로 1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81.25%에 달했다. 팀은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오는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경기 이후 한선수는 “정규리그 우승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즐기면서 하니깐 잘 되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끼리 좀 더 힘내자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우승후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이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점점 쌓였던 것 같다. 그래서 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선수도 이날 우리카드전에서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5점을 터뜨렸다. 이에 한선수는 “계속해서 서브 연습을 하고 있다. 어깨 수술 이전의 감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서워지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그 중심에는 한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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