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인 타자 다린 러프와 110만 달러 계약

2017-02-17     이원희 기자
▲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계약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삼성은 17일 “새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Darin Ruf)와 2017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러프는 총액 11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알렸다. 17일 대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러프는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러프는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원했던 외국인타자의 조건에 부합되는 선수다. 키 192㎝, 체중 105㎏의 체격 조건을 지닌 러프는 우투우타 유형의 거포 스타일이다. 내외야를 겸할 수 있고, 현재 삼성의 전력 구성상 1루에 주로 서게 될 전망이다.

1986년 7월28일생으로 만 31세인 러프는 미국 오마하 출신이다. 지난 2009년 필라델피아 20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입단 후 줄곧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상하위 리그에서 뛰어오다 지난해 말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러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40, 35홈런, 2루타 35개, 9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73경기를 뛰면서 14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295, 95홈런, 414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러프가 2016년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기록할 때부터 그를 주목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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