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물의 일으킨 것 팬들께 사과한다”

2017-02-16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물의를 일으킨 것 사과한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취재진과 만난 박기원 감독은 “어떤 이유와 경우든 한국전력전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인, 배구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전에서 강민웅 유니폼 논란으로 25분간 지연된 바 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의 몫이 됐고, 이에 박 감독은 사과했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박 감독은 “선수들한테도 사과했다. 어쨌든 좋지 못한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하루 쉬고 바로 경기에 임한다. 김학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신영수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김학민은 워밍업 때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영수는 왼쪽 어깨 뒤쪽이 좋지 않다. 정지석-곽승석으로 갈 수도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3연패 탈출에 나선 우리카드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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