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가까이 쉰 GS칼텍스, 약이 될까

2017-02-0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긴 휴식기 끝에 실전 경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지난 1월 14일 현대건설전이었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포함해 17일 정도 쉬었다.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잘 쉬면서 훈련도 많이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차 감독은 GS칼텍스의 취약점으로 뒷심 부족을 꼽았다. 이에 그는 “가상으로 20점 이후 5점을 따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 또 세터 (이)나연이와 (정)지윤이의 볼 배분,  토스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도 있다. 차 감독은 “경기 감각이 조금 걱정이 되지만 자체적으로 충분히 연습을 했다. 경기 초반 밀리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알렉사도 돌아왔다. 엉덩이 근육 미세 파열로 일주일 쉰 알렉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차 감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오늘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GS칼텍스의 5라운드 첫 상대는 선두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16승 5패(승점 46)로 선두 질주 중이다. 반면 GS칼텍스는 7승 13패(승점 20)로 봄배구 희망을 안고 5라운드에 돌입했다.

차 감독은 “요즘 서로 믿고 책임감을 갖자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흥국생명의 쌍포 러브와 이재영을 막기 위해 우리의 장점인 서브를 십분 발휘해야 한다. 상대 세터 (조)송화보다는 (김)도희가 더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긴 휴식기가 GS칼텍스에 약이 될까. 리그 2연패 탈출에 나선 GS칼텍스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