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넘고 Ki 따라잡은 Son...그래도 “팀 정신 덕분에”

2017-01-23     이보미 기자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박지성, 기성용을 뛰어 넘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대결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했다.

토트넘이 1-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32분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시즌 최다골이다. 이 가운데 리그에서만 7골을 넣었다.

2010~11시즌 박지성(은퇴)의 8골(리그 5골)을 뛰어 넘었고, 2014~15시즌 9골(리그 8골)을 기록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항상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하다. 맨시티전 동점골은 믿을 수 없다.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아울러 토트넘의 공식 매체인 ‘SPURS TV’을 통해 손흥민은 “지고 있어도 모두가 이기거나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0-2에서 2-2로 따라붙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팀 정신이 발휘됐고, 정신적으로도 더 앞섰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