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양철호 감독 “점수 1점이라도 아껴야 한다”

2017-01-19     이보미 기자
▲ KOVO 제공

[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1점이라도 아껴야 한다.”

3위 현대건설이 4위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19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황연주와 에밀리는 15, 14점을 기록했고 양효진도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2승 8패(승점 34) 기록, KGC인삼공사(11승 9패, 승점 33)와의 승점 차가 1점이 됐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양 감독은 “지금까지 보면 기복이 심하다. 선수들 책임 의식도 부족하다. 하나라도 더 잡으려는 근성도 없다. 점수 1점이라도 아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멘탈이나 실력 모두 복합적 요인이다. 올스타브레이크를 어떻게 보낼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이후 오는 27일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긴 휴식기에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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