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세계 15위 디미트로프에 아쉬운 역전패

2017-01-19     이원희 기자
▲ 사진=라코스테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테니스 왕자’ 정현(세계랭킹 105위)이 불가리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세계 15위)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 달러)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를 만났지만 세트스코어 1대3(6-1 4-6 4-6 4-6)으로 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 진출까지 노렸던 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강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승부처에서 실수를 범해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1세트에서 상대에게 첫 서브 게임만 내준 뒤 이후 6게임을 내리 따냈다. 하지만 정현은 2세트부터 서브와 샷 정확도에서 밀렸다. 집중력까지 떨어지면서 정현은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 2회전 진출로 상금 8만 호주달러(한화 약 70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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