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리니, “포그바는 축구계의 르브론이자 볼트”

2017-01-17     이원희 기자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2)가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폴 포그바(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칭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해도 8,900만 파운드(약 1,305억 원).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던 포그바는 맨유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포그바는 맨유 주전 차리를 차지해 리그 20경기 출전,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엘리니도 포그바가 대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키엘리니는 포그바를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라고 불리는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로 비유했다.

키엘리니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1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축구계의 르브론이자 볼트다”면서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유벤투스에는 포그바가 있었다. 포그바는 팀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는 유벤투스를 떠났고 우리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15승4패(승점45)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리그 2위 AS로마(승점44)와 3위 나폴리(승점41)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아A 6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키엘리니는 “올 시즌 우리는 많은 기회를 날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지안루이지 부폰의 장갑이 더러워지는 일도 많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 라치오와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과연 유벤투스가 승리해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벌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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