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108% 인상’ kt, 2017시즌 연봉 계약 완료

2017-01-17     이원희 기자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t wiz 투수 주권이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108%)로 계약을 맺었다.

kt는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FA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6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2017시즌 연봉 총액은 20억 1천 2백만원이며 2016시즌 대비 3.5% 감소했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창단 첫 완봉승 포함해 국내 선수 최다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주권이 연봉 3천 6백만원에서 108% 인상된 7천 5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데뷔 2년차인 주권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소화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전민수는 연봉 2천 7백만원에서 85% 인상된 5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야수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10여년간 부상과 방출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74경기에서 타율 0.305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공헌하고, 구단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한편, kt는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구단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또한 “팀 성적을 비롯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며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로서의 솔선수범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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