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 실감”

2017-01-10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OK저축은행이 4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해은 10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세트 스코어 0-2에서 2-2로 따라붙었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세트부터는 송명근, 모하메드, 이민규를 빼고 강영준, 전병선, 곽명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 이로써 OK저축은행은 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밖에 있던 친구들이 들어와서 분위기를 바꾼 것은 한 번씩 하는 것이다. 베스트 멤버들이 제 전력을 드러내야 한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모하메드에 대해서는 “세터들이 모하메드에게 맞춰주려고 하다보니 부담스러워한다. 또 훈련과 경기할 때 몸 상태는 다르다. 아무래도 세터들과 손발을 안 맞춘 상태에서 하다보니 어렵다. 과정이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송희채와 전병선은 17, 15점을 기록했고, 김정훈과 강영준이 나란히 13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범실이 36개였다.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신 OK저축은행이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