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10년 사이 4배로 껑충

2017-01-09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이 17.7%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6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등록 재가장애인 5천여 명에게 실시됐다. 장애유형은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 기타 6개 영역으로 구분됐다. 대상은 만 10세~69세 등록장애인 1,683,271명(2015년 말 기준)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 현황,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여 장애인 생활체육의 향후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및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17.7%로 작년 대비 1.9% 증가하였으며 장애인의 생활체육참여율 조사가 처음 시행된 2006년과 대비해 4.4%, 즉 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을  18.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유도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군구 기초단체 지역까지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를 기존 335명에서 450명으로 대폭 확대 배치하게 된다.

또한, 신규 생활체육 참여유도를 위한 ‘찾아가는생활체육서비스팀’ 체육 상담사업(1577-7976)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국립재활병원, 재활시설 등 장애인 접점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장애인이 체력측정과 운동상담, 체육지도자와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문턱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리고 광역단위 1개소 건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지원사업 역시 내년까지 전국 16개 광역거점 장애인체육시설 지원을 완료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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