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팀 지도자, 역량강화 위한 영국-독일 연수 떠나

2016-12-05     이상완 기자
▲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016 K리그 지도자 해외연수를 실시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로 떠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 유소년 지도자 및 유소년 업무 담당자 2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영국과 독일에서 ‘2016 K리그 지도자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영국(2013), 스페인(2014), 독일(2015) 등지에서 실시된 ‘K리그 지도자 해외연수’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여 영국과 독일 양국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축구센터인 세인트 조지 파크(Saint George's Park)에서 현지 지도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선진 코칭기술을 학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영국과 독일의 여러 구단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방문, 유소년 육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기교육도 받게 된다.

연맹은 매년 실시되는 해외 유소년 벤치마킹 및 연수를 통해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전 구단이 풍부한 선진사례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각 구단의 실정에 맞는 '한국형 유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연수를 통한 유스팀 지도자 역량 강화는 K리그가 2013년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며 발표한 새로운 비전 'BEYOND 11'의 내용 중 한국형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총 32가지 실행과제 중 하나다.

한편, 연맹은 한국형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실행 과제로 2022년까지 1)팀별 육성 유소년 선수 수를 연간 150명으로 증가, 2)유소년 저변 확대 참여자 수를 연간 50만명으로 증가, 3)유소년 전담 코치 1,000명 육성 등을 목표로 하며, 각 연령별 특성에 부합되는 전문적이며 창의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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