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G 출전’ 삼성생명 고아라, “500경기도 뛰고 싶다”

2016-11-28     이원희 기자
▲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고아라가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71-61 승리를 거두고 단독 2위(5승5패)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끊고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고아라는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아라는 통산 300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했다.

경기 직후 고아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분이 좋다. 졌다면 팀의 분위기가 더 좋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1라운드 신한은행전에서 (김)단비를 막지 못해 제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잘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잘 할 때 못할 때가 많은데 최근에는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너무 잘하려는 마음에 부담이 많았다”면서 “프로에 데뷔한지 10년이 됐다. 어렵게 300경기를 뛰었는데 앞으로 500경기도 소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쉐니스 맥키니에 대해선 “손발을 맞춘지 2~3일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체격이 상당히 좋아서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박하나도 새끼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고아라는 “박하나와 저는 뛰는 농구를 좋아해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 흥이 넘치는 선수라서 상대 선수가 막기 힘들 것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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