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영주 감독, “홈에서는 지지 말자고 했다”

2016-11-14     이원희 기자
▲ [사진=WKBL]

[STN스포츠 구리=이원희 기자] 구리 KDB생명이 2연패를 끊었다.

KDB생명은 1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8득점을 폭발시켜 팀의 69-62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2연패를 끊고 1라운드를 2승3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김영주 감독은 “쉽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지만 경기 외적으로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고 승리를 따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 1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라운드 상승세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꼽았다. 김 감독은 “조은주, 한채진이 기복을 없애야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식스맨들도 긴장을 많이 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경은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텐데 노현지, 정유진, 김시온 등이 잘해줬으면 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김시온의 득점이 잘 터졌다. 앞으로도 상대 진영을 치고 넘어와 공격 부담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패에 빠지지 말자고 이야기 했다. 또 홈에서는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해 절대 지지 말자고 했다. 최근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경기력이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팀이 정비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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