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득점’ 배혜윤, “토마스랑 뛰어 공격에서 편하다”

2016-11-07     이원희 기자
▲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이 외국인 선수 앨리사 토마스랑 함께 뛰어 공격에서 편하다고 밝혔다.

배혜윤은 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3득점을 퍼부으며 팀의 71-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토마스도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MVP로 꼽힌 배혜윤은 “시소게임이었지만 자신 있게 플레이 했다. 상대 선수가 누구든지 간에 득점을 넣을 수 있도록 안쪽에서 열심히 슛을 쐈다”며 승리 비결을 말했다.

이날 배혜윤은 통산 첫 번째 3점슛도 터뜨렸다. 배혜윤은 “사실 두려운 것도 있다. 제가 슛을 넣지 못하면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길까봐 걱정이 된다”면서도 “외곽슛 폼을 익히려고 많은 연습을 했다. 개수에 신경 쓰지 않고 비시즌 내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혜윤은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토마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혜윤은 지난 시즌 키아 스톡스와 뛰었다. 스톡스는 블록슛 상을 차지할 만큼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였다.

이에 배혜윤은 “스톡스와 뛰면서 오히려 저의 수비 능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런데 올 시즌은 분명 다르다. 토마스와 뛰니 수비에서 한 발짝 더 뛰어야 한다. 하지만 공격에서 풀어주는 게 많다. 장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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