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포스테코글루 감독, “J리그가 亞 최강 리그”

2016-10-10     이상완 기자
▲ 호주 축구대표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J리그(일본프로축구)가 아시아 최강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호주 ‘캥거루 군단’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1‧그리스) 감독이 J리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호주는 1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일본과 일전을 치른다.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주는 일본(승점 6)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B조 선두권이 바뀔 양상이 높다.

홈에서 ‘라이벌’ 일본을 맞이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몸시 기다렸다.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긴장감 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경기는 다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강한 팀”이라며 “그런 팀과 싸우게 된다.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로 가는 과정일 뿐이고 승점 3점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프로축구가 경기력 외적으로 아시아에서 우수한 리그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J리그가 아시아 최강의 리그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는 등 일본의 방식을 존경한다”고 J리그를 한껏 치켜세웠다.

캥커루 군단의 정신적 지주인 팀 케이힐(37‧멜버른 시티)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은 떨어졌지만 컨디션은 좋다”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경기에 나오면 큰 일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본에는 명확한 팀 목표가 있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 등 좋은 클럽에서 뛰고 있다”면서 “J리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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