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세광, 양학선 빠진 도마서 금메달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양학선(24, 수원시청)이 빠진 가운데 리세광(31, 북한)이 기계체조 도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5.691점을 얻어 금메달을따냈다. 은메달은 데니스 아블라진(러시아)으로 점수 15.516을 받았다. 3위는 15.449점의 시라이 겐조(일본).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이 금메달을 차지하기 전에 북한은 여자역도 림종심이 75kg급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리세광은 1차 시기서 착지에서 실수. 15.616을 받았지만 2차 시기서 본인의 이름을 딴 난이도 6.4 기술 ‘리세광’을 성공시키며 15.766으로 만회했다.

한편, 한국은 양한선의 부재가 아쉽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고난이도 기술 ‘양2’를 개발하며 리우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지난 3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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