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체육수업

2016-08-02     이상완 기자
▲ 1일 한국복지대학교에서 개최된 통합체육보급 교사연수 수업.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 1일 한국복지대학교에서 개최된 통합체육보급 교사연수 수업.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일부터 12일까지 2차에 걸쳐 한국복지대학교에서 통합체육보급 교사연수를 실시한다.

개강식은 1일과 8일 2차례 개최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국립특수교육원, 연수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통합체육보급 교사연수는 초·중등학교의 체육교사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통합체육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이론과 실기수업을 진행한다. 1차 연수(1~5일)에 115명, 2차 연수(8~12일)에 115명 등 총 230명이 참가한다.

2015년 특수교육 통계에 의하면 통합학급 교사 49,645명 중 29,156명(약 60%)이 통합체육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없이 장애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특수체육교육을 받아야 하는 장애학생 8만8607명 중 6만1973명(약 70%)이 일반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대부분의 장애학생들이 제대로 된 체육수업을 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통합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통합체육 수업 매뉴얼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통합체육보급 교사연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이 학교에서 통합체육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간 통합체육보급 연수를 수료한 교사는 1천198명이며, 지원을 받은 통합체육 교실은 246개로 통합체육 보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