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칭찬, “안규영, 선발로 제몫 해줬다"

2016-06-25     이원희 기자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접전 끝에 8-6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24일) SK에 당한 3-5 패배도 만회했다. 두산은 49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박건우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박건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 특히 6회초 2사 만루에서 박건우는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박건우는 8회초에도 국해성의 득점을 도왔고 9회말에는 멋진 호수비를 보였다.

장원준의 대체 선발로 나선 안규영도 4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안규영은 지난 5일 SK전에서도 시즌 첫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에도 안규영은 SK를 상대로 쾌투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안규영이 선발로 제 역할을 다해주었고 이어 (진)야곱이가 중간에서 길게 끌어주며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는데 경기 막판에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진짜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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