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1위→5위’ 이보미, “기분 안 좋아…내일은 공격적”

2016-06-11     이상완 기자
▲ 일본 효고현 고베 롯코 골프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린 2016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 출전중인 이보미. 사진=뉴시스/LPGA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우승권에서 멀어진 이보미(28‧혼마)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 위치한 롯코 골프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린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한화 10억 원) 셋째 날 보기와 버디 각각 1개씩을 올려 타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신지애(28‧스리본드)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이보미는 JLPGA 투어 개막 대회부터 9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JLPGA 투어 PRGR 레이더스컵에서 연장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린 이보미는 상금랭킹 2위(5천562만 엔)를 달리고 있다.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는 이보미는 첫 날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이보미는 4~5번 홀에서 두 개의 버디를 낚아채고, 경기 종반 8번 홀에서 여섯 개째 버디를 잡아내는 등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결국 선두에서 2위, 5위까지 추락했다. 현재 선두인 강수연(40)과는 6타차. 여전히 역전 우승 불씨는 살아있다.

이보미는 <JLPGA> 공식 홈페이지와 경기를 마친 인터뷰에서 “그린이 딱딱하고 아이언으로도 막기 힘들었다”며 “파5번 홀에서 퍼팅이 들어가지 않아 흐름이 무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연속 톱5 진입 목표를 바꾼 이보미는 “(탑5 진입) 노리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며 “내일은 공격적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