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베테랑’ 강수연, 오픈 선두…2‧4위 김하늘-이보미 추격

2016-06-10     이상완 기자
▲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 위치한 롯코 골프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린 2016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대회(총상금 1억엔)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타를 줄여 선두에 오른 강수연. 사진=뉴시스/BMW 그룹 코리아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베테랑의 힘이 돋보였다.

‘맏언니’인 강수연(4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 선두로 올라섰다.

강수연은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 위치한 롯코 골프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린 2016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대회(총상금 1억엔)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타를 줄여 선두에 올랐다.

전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던 강수연은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수연은 버디(1번 홀)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두 번의 연속(7~8‧11~12번 홀) 버디를 낚아챘고, 16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연속 3개의 버디를 잡아 타를 줄였다.

지난 2013년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투어에서 일본무대 첫 승을 올린 뒤 승리가 없던 강수연은 통산 2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강수연의 뒤를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하늘은 이날 보기로 시작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버디 3개를 추가.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를 유지했다.

첫 째날 김하늘과 공동 2위를 형성했던 이보미(28‧혼마)는 4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올렸던 이보미는 1번 홀에서 버디 한 개를 잡는 데 그쳤다.

이후 13개 연속 파를 올렸고,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50위권 밖이었던 신지애(28‧스리본드)는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해 2언더파 142타로 배희경(24‧호반건설)과 공동 19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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