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챔피언십] ‘노보기 플레이’ 김지현, “욕심부리지 않겠다”

2016-05-13     임정우 기자
▲ 사진=KLPGA

[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김지현(25·한화골프단)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지현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김지현은 오후 12시 30분 현재 공동 4위 윤선정(22·삼천리), 정연주(24·SBI저축은행)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하민송(20·롯데), 김지현2(25·롯데)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낸 김지현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프로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김지연은 “전체적으로 샷부터 퍼팅까지 모든 부분이 잘됐다. 그래서 좋은 타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 부진하면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지현은 “지난해 욕심 부리다가 잘 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차근차근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샷감이 정말 좋다. 좋은 샷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회가 열리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김지현도 이 부분을 주의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그린이 굉장히 빠르고 뒤로 넘어가면 내리막이 심하기 때문에 세컨 샷을 잘해야 된다. 1라운드에서는 원하고자하는 샷이 잘나왔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르막 퍼팅을 남길 수 있도록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지현은 “욕심을 부리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최종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