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2타점 활약’ 신일고 기명근, "전국대회 4강 목표"

2016-03-19     임혜원 인턴기자
▲ 신일고 기명근

[STN스포츠 구의=임혜원 인턴기자] "배트 연습을 많이 했다."

신일고 기명근이 19일 서울 광진구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선린고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4번 타자로 출전해 선린고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다 한 덕에 팀은 3-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신일고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었다. 7회말 0-1 상황, 기명근이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긴장된 승부치기 상황에 돌입해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10회말 1-2로 뒤지고 있을 때 그는 2사 만루서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의 활약으로 신일고는 주말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 직후 “경기를 어렵게 이어갔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편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며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 해서 선취점을 내 주는 등 경기가 어렵게 흐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 초반 긴장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3학년인 그는 178cm에 77kg의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포지션은 외야를 보고 있다. 동계훈련 때 “배트 연습과 수비 시 공 던지는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며 겨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경기로 증명해 보였다.

한편, 기명근은 올해 신일고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그는 “올해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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