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금왕' 김경태, 캐딜락 챔피언십 1R 공동 16위

2016-03-04     임정우 기자
▲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경태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우승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적어냈다.

김경태는 중간합계 1언더파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세계 톱랭커들만 출전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일본남자골프투어(JGTO)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는 별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경태는 이후에도 버디 찬스가 맞았지만 퍼팅이 근소한 차이로 벗어나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

후반에는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14번 홀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도 몇 차례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홀을 벗어나며 타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경태의 퍼팅이 뒤늦게 살아났다. 김경태는 18번 홀에서 10M 장거리 퍼팅을 성공시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를 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 스캇 피어시(미국)가 위치했고 필 미켈슨이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앞서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 로리 맥길로이가 한조에서 맞대결이 예고돼 큰 관심을 끌었다. 빅3의 맞대결에서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먼저 앞서 나갔다. 스피스는 이날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엮어 3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올랐다. 로리 맥길로이가 1언더파 공동 16위,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2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CJ)은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 버디 4개로 2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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