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샷’ 안병훈, 두바이 클래식 공동 4위···대니 윌렛 우승

2016-02-07     임정우 기자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안병훈이 불꽃 샷을 선보이며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골프클럽(파72·7319야드)에서 열린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공동 12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5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전반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맹타를 휘둘렀다. 안병훈은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최종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전날보다 8계단 오른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가져갔다. 윌렛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 앤디 설리반(잉글랜드)과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윌렛은 마지막 18번 홀까지 앤디 설리반과 라파 카브레라 베요와 함께 접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윌렛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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