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피닉스 오픈 1R 공동 선두 질주

2016-02-05     임정우 기자
▲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퍼트 수 24개로 최고의 퍼팅감을 선보였다.

파울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6개, 이글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리키 파울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최고의 퍼팅감을 선보였다. 1라운드 전체 퍼팅수가 24개로 12개 홀을 1퍼트로 마무리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파울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이어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경기 초반부터 많은 타수를 줄여나갔다. 파울러는 남은 전반 3개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3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더 줄였다. 파울러는 1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피닉스 오픈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올라 올 시즌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를 친 파울러와 함께 셰인 로리, 마쓰야마 히데키가 자리했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공동 2위에 위치했다.

피닉스 오픈 첫날부터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재미교포 케빈 나가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1·CJ오쇼핑)와 최경주(46·SK텔레콤)는 부진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로 공동 47위에 올랐고 최경주는 1오버파를 쳐 공동 8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피닉스 오픈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내일 오전 1라운드 잔여경기와 함께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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