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송영한, 싱가포르 오픈 우승···데뷔 첫 영광

2016-02-01     임정우 기자
▲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6전 7기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1·7398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 잔여 경기에 임한 송영한은 16번 홀에서 귀중한 파를 잡으며 우승에 한발 짝 다가갔다. 이어진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해 송영한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영한은 6번 준우승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송영한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6번 기록한 송영한은 6전 7기 끝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우승권에서 흔들리던 송영한이 아니었다. 송영한은 스피스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기상 악화로 인해 4일 동안 경기가 중단됐지만 송영한의 우승을 막을 수 없었다.

동 2위에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자리했고 량웬총(중국)이 단독 3위, 고바야시 신타로(일본),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이 9언더파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CJ)은 최종 합계 1오버파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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