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를 더욱 그립게 한, 보니의 부진

2015-10-26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시티 웰프레드 보니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주축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더욱 그립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시종일관 조용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부터 점유율을 높이려 했고,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실수를 줄이려 했다. 무리한 공격 전개가 없다보니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양 팀 골키퍼도 별다른 할 일이 없었다. 후반 34분 맨유 제시 린가드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맨시티는 최전방 공격수 보니의 활약이 아쉽다. 보니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2선에 배치된 라힘 스털링과 야야 투레, 케빈 데 브루잉과 발을 맞췄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없었다.

이날 보니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 내내 보니는 전방에서 고립됐고, 홀로 움직였다. 패스 성공률은 55%. 공격 전개에서도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보니에게 경기 평점 6.52점을 부여했다.

최근 맨시티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 등 공격의 주요 자원들이 전부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주축 공격수 아구에로는 A매치에 차출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아구에로는 리그 8경기에 나서 6골을 뽑아낸 핵심 전력이었다.

걱정은 있었지만 맨시티에 대안은 있어 보였다. 바로 보니의 존재.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유전에서 보니를 선발 출전시켰지만, 이는 곧 실망을 바뀌었다. 아구에로만 더욱 그립게 한 보니였다. 참고로 보니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모두 본머스전에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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