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모라타 “챔스 우승한다면 밀라노에서 토리노까지 걷겠다”

2015-10-08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희망했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의 내용에 따르면 모라타는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토리노까지 걸어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구장에서 열린다. 유벤투스는 토리노를 연고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는 여러 팀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1-3으로 패했다. 당시 모라타는 팀의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경기 결과까지는 뒤집지 못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유벤투스다.

이어 모라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2014년 모라타는 레알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이적 당시 ‘바이백 조항(일정 금액을 지급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재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만약 레알이 모라타의 영입을 원할 경우, 모라타는 다시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가야 한다.

모라타는 “사실이다. 계약에 포함된 조건에 따르면 레알로 이적해야 한다. 하지만 계약보다 선수로서의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면서 유벤투스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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