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용인대 68-63 꺾고 기선제압 성공

2015-10-04     이원희 기자
▲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광주대가 챔피언 등극을 위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광주대는 4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프 1차전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올 시즌 챔피언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1쿼터 광주대가 경기 분위기를 쥐었다. 장지은과 우수진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수정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용인대는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2쿼터에도 광주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용인대 원투펀치인 조은정과 최정민의 발목을 묶었다. 광주대는 김진희와 우수진이 2쿼터에만 합작 20득점을 기록. 전반을 41-23으로 리드했다.

후반 흐름도 비슷했다. 광주대는 선수 전원이 공격에 합류.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용인대 수비를 괴롭혔다. 우수진이 6득점, 장지윤과 신수윤이 각각 5득점을 올렸다. 용인대는 조은정이 9득점으로 분투.

4쿼터 용인대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광주대가 침착히 승리를 지켰다. 용인대는 박현영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광주대를 추격. 하지만 큰 점수 차이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챔프전 1차전은 광주대가 68-63으로 용인대에 이겼다.

광주대와 용인대의 챔프 2차전은 오는 5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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