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 26득점' 용인대, 극동대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2015-10-02     이원희 기자
▲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용인대가 접전 끝에 극동대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용인대는 1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극동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용인대는 미리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광주대와 통합우승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초반부터 양 팀이 접전을 펼쳤다. 용인대가 포문을 열었으나, 극동대도 정유림과 김다솜을 앞세우면서 용인대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특히 정유림은 1쿼터 9득점이나 퍼부으면서 팀 공격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했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극동대는 정유림이 활약을 이어갔지만 용인대도 최정민이 분전. 극동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박현영과 최정민, 조은정이 각 4득점을 기록. 전반을 용인대는 극동대에 34-30으로 리드했다. 

후반이 되자 극동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극동대는 전한주가 9득점이나 뽑아냈고 정유림도 6득점을 올렸다. 김다솜도 확실하게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용인대는 3쿼터 초반 조은정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중심이 흔들렸다. 다행히 박현영의 활약으로 용인대는 극동대를 4점차까지 쫓았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용인대가 4쿼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역전. 극동대도 정혜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용인대 조은정이었다. 조은정은 득점 인정 반칙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는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넣었다. 

오는 4일 용인대는 광주대와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같은 날 광주대는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57대 47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우수진이 22득점을 기록했고 김진희와 신수윤이 각각 11득점을 올렸다. 단국대는 하태경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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