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21득점’ 중앙대, 상명대 70-64 꺾고 리그 일정 마무리

2015-09-24     이원희 기자
▲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중앙대가 대학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중앙대는 23일 중앙대학교 안성 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0-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중앙대는 11승 5패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12패(4승)째를 떠안으며 아쉬운 최종전을 맞이했다.

중앙대는 박지훈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한과 정인덕도 각각 11득점, 9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재한은 리바운드도 10개나 기록.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상명대는 정성우가(24득점) 분전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중앙대는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상명대는 높이를 이용해 중앙대를 괴롭혔다. 상명대는 안정훈과 박봉진이 적극적으로 협력 수비를 펼쳤고, 리바운드를 가져왔다. 중앙대는 가드들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2쿼터에는 양 팀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택했다. 긴장감 속에 중앙대의 공격이 더 매끄러웠다. 중앙대는 박지훈과 이우정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상명대는 최재호가 2쿼터에 6득점을 쌓으면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양 팀은 전반 점수 30-30.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상명대의 몫이었다. 상명대는 최재호를 앞세워 중앙대에 맹공을 퍼부었다. 3쿼터에만 최재호는 11득점.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상명대는 정성우가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상명대는 오직 최재호만 바라봤다. 이는 최재호의 과부하로 연결됐다. 중앙대는 최재호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상대 공격을 일찍이 차단했다. 이를 틈타 박지훈과 허석진이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4쿼터 중앙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명대는 변함없이 최재호를 중심으로 단조로운 공격 전개를 펼쳤다. 중앙대는 손쉽게 상명대 공격을 저지. 공격에서는 김국찬이 연이어 외곽포를 꽂아 넣으면서 팀에 승기를 안겼다. 남은 시간 동안 점수 차이를 유지한 중앙대는 상명대에 70-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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