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추추트레인’ 추신수…시즌 18호포 아치

오클랜드전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015-09-14     이상완 기자
▲ 추신수.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초구 시속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7m. 시즌 18호 홈런이다.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원 2점 홈런 때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이어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벨트레의 연타석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이날만 2득점째를 올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추가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서 상대 투수 아놀드 레온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67타점째. 추신수는 7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9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시즌 18호 홈런과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5푼9리(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닷새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도 가까워졌다. 지난 2009, 2010, 2013년 등 세 차례 20홈런 이상을 만들어낸 추신수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더할 경우 네 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2개(2010년)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2-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75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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