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KIA 김기태 감독 “필, 홈런+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좋았다”

2015-09-10     이진주 기자
▲ [사진=KIA 타이거즈]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홈런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고무적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7회까지 KIA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호투에 막혀 2-3로 뒤졌다. 하지만 유희관이 마운드에서 물러난 8회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4번타자 브렛 필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윤석민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7세이브 도전에 성공했다. 이는 KIA 팀 창단 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한기주가 기록했던 26세이브였다.

경기 종료 후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임)준혁이가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선발 역할을 잘 해줬다. 다만 승부처라 생각했기에 6회 2사 1,2루에서 교체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필에 대해서는 “홈런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고무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1일 KIA는 임기준, 두산은 이현호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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