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영 24득점’ 한양대, 단국대에 극적인 1점차 승

2015-09-08     이원희 기자
▲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양대가 단국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한양대는 7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양 팀은 시즌 4승 9패.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양대는 한준영이 24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민석(18득점)과 손홍준(14득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단국대는 유재성이 18득점, 전태영이 17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는 단국대가 주도권을 쥐었다. 단국대는 하도현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고 홍순규도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한양대는 박민석이 1쿼터에만 11득점을 넣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단국대가 차이를 벌렸다. 원종훈과 전태영의 콤비 플레이가 한양대 수비에 먹혀 들어가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홍순규의 여전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발휘. 리바운드를 소유했다. 반면 한양대는 단국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국대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택하며 전반 점수 46-39. 경기를 리드했다. 

한양대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이 되자 한양대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단국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한준영과 김윤환의 맹공도 한양대에 플러스 요인. 이들은 17득점을 합작하면서 단국대를 압박했다.

기세가 오른 한양대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손홍준이 오픈 찬스 생성과정에서 매끄러운 면을 보이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막판 단국대가 잦은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자멸했다. 결국 경기는 한양대가 단국대에 77-76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동국대는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성균관대에 78-58로 완승했다. 동국대9승 4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성균관대 13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국대 이대헌이 24점이나 뽑아냈고 이길수도(23득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서민수도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성균관대는 최우연이 17득점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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